나이가 든다는 것은 바쁜 일상생활이 점차 익숙해진다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사실은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대개 바쁘게 살아간다. 사람, 일, 돈에 치여서 산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하루하루 속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도구를 하나쯤 발견하는 것은 영혼을 맑고 투명하게 만드는 데 좋은 도움이 된다.
포스코그룹이 미래혁신 7대 과제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부가 총선 참패의 원인을 ‘영남 탓’으로 돌려 몰표를 몰아 준 보수텃밭을 저격했다. 패배에 대한 반성은커녕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어 눈꼴사납다.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연 ‘2024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주제 세미나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영남 중심의 당’ 때문이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당이 영남 중심이다 보니 공천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전달 못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영남과 공천이 무슨 상관인가. 당과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하는데 영남출신이 가로막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25석 전석을 국민의힘에 몰아주며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켜준 보수텃밭 TK를 헌신짝처럼 버린 황당한 말이다. 고맙다고해도 시원찮을 판에 영남 탓으로 돌리다니.
화재는 언제든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합니다.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대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화재예방에 집중하고, 사전 대비 및 대응책을 마련하여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한 ‘검찰청사 술판 회유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기문란’ ‘사법농단’이라며 검찰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논란이 이어진 1주일 가까이 ‘술판 회유’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진술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검찰이나 김성태 쌍방울 회장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말이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말만 믿고 난리를 치고 있는 민주당이 뒷감당을 어떻게 할려고 저러나.
정부가 대학별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조정하게 해달라는 6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일단 수용했다. 꽉 막힌 의정(醫政) 갈등을 풀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했다. 나머지 3개 국립대와 사립대도 자율 감축에 동참할 경우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최소 1000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정부가 ‘의료 개혁 후퇴’라는 일각의 비판을 감수하고 사실상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의대 증원 감축안을 수용한 것은 최악의 의료 대란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숙면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휴식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인 듯하다. 램 숙면이니 수면 사이클이니 하는 과학적인 논리를 따지기엔 머리 아프고, 일단 머리만 대면 1분 안에 코를 골며 잠드는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2024년도 5.1 노동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은 쉬지도 못하는 정체불명의 노동자이다.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공휴일로 지정된 5월 1일 May-day가,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공휴일도 ‘노동절’도 아닌 ‘근로자의 날’이라고 희한하게 부르고 있다. 아직도 대한민국 헌법에는 근로자만 있지 노동자는 없는 충격적인 사실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전화 통화를 해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첫 영수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을 약속하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국민들로선 다소 의외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행사장이 아닌 곳에서 이 대표와 따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먼저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건 것도 처음이다. 대통령과 국회 제1당 대표라면 필요할 때 만나 정국을 논의해야 했겠지만 지난 2년간 그런 일이 전혀 없었으니 우리 정치가 얼마나 양극화됐는지 알 수 있다. 일단 만남 그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이 야당-검찰의 진실게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수원지검과 대검 등을 방문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2020년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등 명목으로 회삿돈 80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민주당의 공세는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의식해 재판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변변한 특급호텔하나 없는 포항에 드디어 국제급 특급호텔이 곧 착공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포항은 그동안 인구 50만이 넘는 경북 최고의 도시지만 이렇다할 국제급 특급호텔이 없었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라한호텔은 비즈니스호텔에 불과하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포항에 오면 “왜 5성급 특급호텔이 없지”라고 반문한다. 창피스러운 일이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전반기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번에 꼭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했다. 전날에는 정청래·고민정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절대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사전 메시지를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모든 상임위를 독식해야 한다는 초강경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의원은 “이론상으로 보면 168석이 넘어가는 순간 모든 상임위는 그냥 한 당이 다 가져도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독재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이 168석을 내세우며 21대에 이어 22대에서도 입법폭주를 또다시 예고했다. 나약한 국민의힘이 안스러울뿐이다.
칠곡경찰서는 존중과 배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없애고 딱딱한 공직사회가 좀 더 유연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4·10 총선 참패로 여소야대가 된 현 정국이 대구경북(TK)에게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다. 범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보수여당에 몰표를 몰아준 TK가 비록 밉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이유로 보수텃밭 民心을 외면할 수도 없다. 만약 범야권이 TK를 홀대했다간 3년 후 대선이 겁나기 때문이다. 결국 윤석열 정부의 국책사업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신공항철도, 영일만대교, 달빛철도, 이민청 경북 이전,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등 굵직한 TK현안에 제동을 걸 수 없다는 것이 현재 민주당의 분위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TK 핵심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 인사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않은 TK의 국책사업을 범야권이 순순히 응해줄지가 의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를 통해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총선 패배에 대한 자기반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소통도 강조했다. 이날 TV에 생중계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 전적으로 옳은 자세고 맞는 말이다. 이제부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
현재 소방청에서는 재난의 복잡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①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②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③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추진 중에 있다.
“요즘 포항스틸러스가 왜 이렇게 잘해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바뀌고 나니 더 잘 하는 것 같네요...” 포항스틸러스의 한 골수팬이 요즘 K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를 칭찬한 말이다. 포항은 뭐니 뭐니해도 축구도시다. 축구로 시작해서 축구로 끝나는, 축구로 말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큼 축구에 미친 도시다. 오죽하면 포항을 일컬어 ‘축구종가’라는 말까지 생겼겠나. 그런데 묘하게도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취임하고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갈등을 겪어오던 포스코와 포항시의 양 수장이 화해의 악수를 나누자마자 포항스틸러스가 덩달아 훨훨 날고 있다. 사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그동안 스틸러스 홈경기를 응원하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불편한 관계였다.
4·10 총선 전후로 주춤했던 의정(醫政)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즉각 멈추고 대화에 나서 달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요구했다.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에 양보할 뜻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 번 강조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내부 갈등을 정리하고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라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의대 교수가 착취 구조의 일부라며 비난했던 전공의들도 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집단 고소키로 하고 박민수 차관의 경질 없이는 복귀하지 않는다며 대정부 협상의 전열을 재정비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전직 의협 회장은 의사를 포함한 과학인의 정당 창당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어느덧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기운이 다가왔다. 따뜻한 봄날과 달리 우리 일상은 여전히 아슬아슬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안동 산불, 이천 물류창고 화재, 10. 29참사 등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고는 다양한 원인으로 과거보다 더욱 복잡하며,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 대국민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